2009년 07월 11일
SCH-M490

사용한지 꼬박 1년이 되어가는 제 모바일 디바이스, 옴니아입니다. 상단의 사진은 최근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의 블루버드 테마의 버튼들을 SPB의 모바일 쉘 3.0에 덮어 씌워 제작한 테마의 이미지 샷이구요. 아이폰 킬러라는 타이틀로 발매한 제품이지만, 힘이 많이 부쳤지요. 애플이 이렇게까지 전세계적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이 된 배경에는 삼성도 단단히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폰 킬러라는 타이틀이 어찌보면 참 희극적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분명 매력적인 기업은 아니지요.
개인적인 감정을 넘어 옴니아는 꽤 좋은 성능의 디바이스인 건 사실입니다. 인터페이스에서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래도 탁월한 해상력의 디스플레이는 정말 발군이죠. 비록 WVGA의 해상도를 가진 디바이스가 많지 않은 관계로 잘 호환이 되지 않는 어플들이 가끔 있지만요. FinalBurn for Windows CE 처럼요. 이 어플은 PPC에서 네오지오와 CPS1, 2 기판을 에뮬레이팅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WVGA 미지원 문제는 해상도를 낮춰주는 어플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큰 문제가 되질 않구요. 아래의 이미지가 옴니아에서 FinalBurn이 돌아가는 모습을 직접 캡처한 스크린 샷입니다.

또한 옴니아를 아예 닌텐도의 위모콘과 같은 입력기기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블루투스와 중력 센서를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관련 동영상 링크
GPS 기능도 유용하죠. 이미 여러 제품들이 나와있는 상용 네비게이션 뿐도 무리없이 설치할 수 있구요. 전 맵피를 사용 중입니다. 우리나라의 네비게이션 프로그램들은 정말 수준이 높지요. 빨리빨리 문화가 이런 유동적인 정보에는 참 좋은 것 같아요. 요긴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또 GPS를 활용한 독특한 어플들도 있습니다.

위의 스크린샷은 GPS를 이용한 재밌고 유용한 트래킹 로그 어플인 sportypal입니다. 간단한 칼로리 소모 계산과 함께, 이동에 걸린 시간과 이동한 거리 뿐만 아니라 구글 맵을 다운받아 경로를 대입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DNLA를 이용한 원격 송신 기능도 있구요. 삼성 TV와 연결하여 무선 랜으로 동영상을 플레이한다던지. 저희 집의 TV는 X 캔버스라 써보진 못했습니다만.
사실 아이폰은 아이폰이고, 옴니아는 옴니아가 아니라 수없이 많은 PDA 중의 한가지일 뿐이지요. 플랫폼을 공유하지 않는데도 이런 경쟁력을 유지하는 잡스와 애플의 능력이 새삼 경탄스럽네요.
# by | 2009/07/11 01:52 | [굴러가는 발]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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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풀터치폰이 땡기기는 하는데... 음...
간단히 말하자면.. 윈도우 XP를 별다른 튜닝없이 손바닥만한 기기에 쑤셔넣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직관적인 면은 단 한개도 없이 깨알만한 글씨에 집중해야 되니까요.
그나마 삼성에서 자체 개발한 어플들을 곳곳에 넣어놨기 때문에 약간 완화가 되긴 하지만.. 그 수준도 그리 높지 않을 뿐더러, 본질적인 건 바뀌지 않는 껍데기일 뿐이죠.
십오년 정도 PDA를 썼었거든요. 그 중의 대부분은 팜OS기기를 써왔었는데...
Win CE는 정말 손에 붙지 않아서...ㅠㅠ